# 아바타 : 물의 길 # 영화 리뷰
지난 2009년 전세계를 휩쓸었던 아바타 신드롬 이후 13년만에 후속작 아바타 : 물의 길이 개봉하였습니다. 현재 시점 기준 평점 9.08으로 올해 개봉했던 그 어떤 영화보다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리뷰 내용은 경이로운 영상미로 인해 3시간 12분의 러닝 타임이 길게 느껴 지지 않을 만큼 몰입감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혹평으로는 영상미에 비해 스토리가 다소 약하다는 평이 있으니 참조하세요.
아바타 하면 생각나시는 것이 바로 영상미겠죠? 아바타 : 물의 길 역시 전편을 뛰어넘는 영상미 넘치는 장면이 가득합니다. 특히 빛의 투과, 바다 생물의 생동감, 물방울의 현실감 등을 느낄 수 있는 바다 속 장면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바다 속으로 드가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숨을 참았는데 여러분들도 극장에서 보시면 제 말을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13년만의 차기작이다 보니, 아바타 1편의 줄거리가 생각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아바타 1편의 시작은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판도라 행성에는 고가의 광물 업옵티늄이 매장되어 있었으나, 이를 얻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유해한 공기와 원주민인 나비족과의 협상의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자원개발국 RDA는 나비족과 같은 모습의 인공 육체 아바타를 만들게 되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할 지원자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그 중 하반신 마비의 전직 해병 제이크 설리가 참여하게 되고, 임무 수행 중 예상밖의 공격으로 인해 홀로 무리에서 떨어지게 됩니다.이때 나비족의 공주 네이티리가 그를 구해주고, 생명의 나무에서 받은 계시를 통해 나비족과 동화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자원개발국의 급진적인 성향을 가진 군인 무리가 나비족을 습격하게 되고,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그리고 모든 부족들은 힘을 합쳐 군인 무리와 전쟁을 치루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2편 아바타 : 물의 길은 1편에서 연인이 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판도라 행성에서 처한 위협으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떠나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 1편과 달리, 2편에서는 그들의 자녀 4명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연출과 연기력이 뛰어난 건지 푸르댕댕한 나비족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2편 아바타 : 물의 길의 스토리는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다시금 제이크의 가족과 나비족을 위협하게 되면서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중 나오는 판도라 행성의 수중 세계에서 앞서 언급드린 영상미가 가득한 장면들이 쏟아지게 됩니다. 마치 거대한 아쿠아리움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의 솔직한 리뷰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다소 예상될 수 있는 평이하고 루즈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나, 이런 부족한 점을 보완시키고도 넘치는 영상미로 가득차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법 나이가 있는 글쓴이의 관점에서는 스토리가 예상될 수 있으나, 아이들은 너무나 재미있게 볼수 있고 상상력을 자극해 줄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꼭..필히.. 아바타 : 물의 길은 영.화.관.에서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여담으로 제이크 설리와 네이키리의 자녀 중에 '키리'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의 이름이 스피커로 나올 때마다 아이폰이 '시리'로 알아들어서 자꾸 삐링삐링 했다고 하네요~!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는 것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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